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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 (지금도 아직 확신이 들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것을 뒤로하고 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 그런걸까?

아무튼 아래의 질문을 계속해서 나에게 던져보았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보다는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사건이 있었는지 지속적으로 생각해보았다.

 

  • 다른 사람 없이도 내가 의미를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 내가 꼭 인정받지 않아도 스스로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은?

 

나는 23살에 우연히 러닝을 접한 후 오랜 기간 러닝을 했었다.

러닝을 하면 건강해지는 느낌, 만족감, 성취감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느낌은 나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렇게 내가 느낀 성취감을 남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단순히 ‘혼자’ 무언가를 성취하기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변화를 경험하는 걸 좋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스포츠 스타트업 창업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

나와 동갑인 대표 한명과 면접을 본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정말 환경은 열악했으며 플랫폼을 만들어 주겠다던 유령 같은 개발자 한명이 있다는 것을 들었지만 결국 플랫폼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스마트 스토어팜에 내가 기획한 스포츠 클래스 콘텐츠가 팔릴 때마다 짜릿했다.

클래스가 진행되는 곳이라면 내가 직접 카메라 들고 영상 찍고 편집하고 SNS 홍보를 했다.

참여자들의 좋은 후기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고 내가 기획한 클래스를 통해 "성장"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을 보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것을 보면 나 자신은 “타인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 를 중시하는 것 같다.

 

여러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원 사업의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정말 뜬구름 잡는 기획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참여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젊은 검도인들은 해외 원정을 나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

데이터가 없었고 어떻게 수집하며 어떻게 분석해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영문학과와 경영을 전공하니 데이터에 대한 지식은 전무했다.

그래서 나는 데이터를 다루는 스킬을 배우고 싶었고 그러한 직무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어쨋든 나는 뭔가 타인이 성장하면 나 자신도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이 것이 정말 내 자아가 원하는 것인지 계속 검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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